목회칼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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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목회칼럼] 낡은 껍질을 버리고

관리자
2021-01-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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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고'


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바닷가재(lobster)를 닮았다. 

바닷가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 

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 

더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 써야 한다. 


이처럼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‘탈피’라고 부른다. 

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면서 

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며, 

다 자란 뒤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는다.


탈피는 끔찍하고도 성가신 과정이다. 

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, 

바닷가재는 모로 누운 채 근육을 꼼지락거려 

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온다. 

낡은 껍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외피가 생길 때까지,

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 

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 

벌거벗은 상태에서 지내야 한다.


명실상부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다.

낡고 단단한 껍질을 벗어 버리고, 

하나님이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실 수 있도록 

자신을 내어 드려야 한다. 


케케묵은 관습을 벗어나자면, 

한꺼번에 밀려드는 괴롭고 고된 일을 감당해야 한다. 

물론 모험적이고 두려운 결정이긴 하다. 

그러나 먼저 자신을 움직이면 

곧이어 다른 이들과 교감할 수 있으며, 

결국 교회가 달라진다. 


간단히 말해서,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시도록 

자신을 맡기는 그 고단한 일을 감당해 나가다 보면

시스템 전체를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.


- 피터 스카지로 「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」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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